【 앵커멘트 】
광주에선 해마다 2백억 원 가까운 자동차세 체납액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자체가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상습 체납자의 차량 번호판을 현장에서 떼어내는 등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단속 차량이 주택가 골목을 지나다니며 세금 체납 차량을 확인합니다.
(EFFECT)
"체납 차량입니다."
세금 1백23만 원을 체납한 차량이 발견되자 단속 공무원이 현장에서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떼어냅니다.
양심불량 운전자들의 상습체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G1)
지난 3년간 광주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해마다 2백억 원 안팎으로, 전체 체납액의 30%가 넘습니다.
이같은 상습체납을 뿌리뽑기 위해 광주시는 올해부터 전담팀을 마련해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해 현장에서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습니다.
(CG2)
광주시가 올해 5월까지 강제 징수한 체납액은 13억 원으로 지난해 징수액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재필 / 광주 북구 세무과
- "체납차량 운영반을 계속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을 하다 보니 실제로 전년도에 비해서 (징수액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이렇게 단속을 통해 압수당한 번호판은 지자체에 체납액을 납부해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번호판을 떼이고도 차를 몰다 적발되면 밀린 세금 외에도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광주시는 상습 체납자의 운전면허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응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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