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빼어난 풍광과 신비의 바닷길을 자랑하는 진도에 570여 개 객실을 갖춘 대형 리조트가 내일 문을 엽니다.
이번 리조트 오픈을 통해 약점을 지적돼 왔던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전남의 6천만 관광객 시대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도해의 푸른 바다와 프랑스 프로방스풍 건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하루 평균 4시간, 썰물에 바다가 갈라져야만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는 섬 '소삼도'는 지중해 해안마을 같은 리조트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지난 2017년 기공식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 모습을 공개한 '솔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입니다.
576개의 대규모 객실과 더불어 인피니티풀과 스파 시설, 스크린골프장 등 즐길거리도 갖춰 국내 대표 휴양 리조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달호 / 솔비치호텔&리조트진도 총지배인
- "모든 객실은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피니티 풀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이런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남 내 대규모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지역 관광의 흐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동안 고급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전남에 1박 2일 이상의 관광코스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 모도 바닷길과 세방낙조 전망대 등 인근 관광지는 당장 올 여름부터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오귀석 / 진도군 홍보계장
-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기대가 됩니다. 진도군을 포함해서 전남 서남해안 9개 시군 공동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체류형 여행이 부족했던 전남관광
새로 개장하는 대규모 고급 숙박 시설이 첫 손님 맞이를 앞두면서 전남 관광 6천만 시대 실현도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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