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 74주년 광복절인 오늘 광주ㆍ전남에서도 광복을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 데요.
어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비롯해,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아베 정권 규탄분위기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송정역 앞에 모인 수 백 명의 시민들이 작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광복을 기념합니다.
목포 근대역사관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선 역사왜곡과 경제보복을 일삼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제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어제 광주ㆍ전남 곳곳에서도 다양한 추모와 기념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민들도 직접 관련 전시회를 찾아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국재근 / 담양군 창평면
- "위안부라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엔 우리나라가 절대 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문화제를 열고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등을 규탄하는 손도장 찍기와 작은 음악회 등의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 싱크 : 백희정/광주나비 대표
-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가 굉장히 수치스럽고 지우고 싶고 그런 역사였다면 이제 당당하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로 남고 있습니다"
광복절인 오늘도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추모 열기 뿐 아니라 반일감정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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