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감사에서 병원 고위 간부들의 자녀 품앗이 면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전남대병원의 채용비리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경찰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 싱크 : 박용진 의원(어제 교육부 국정감사)
- "자신의 아들들을 서로 면접심사하고 특혜점수를 줘서 합격시키는 일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전남대병원 고위 간부들의 자녀 품앗이 채용비리 의혹.
'아빠 찬스','삼촌 찬스'에 이어 꼬리를 물고 터져나오는 채용비리 관련 논란이 전국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의 난맥상에
지역 시민사회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수림/광주청년민중당
-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대한민국의 청년취업의 문 앞에 지긋지긋한 채용비리는 뿌리뽑아야 한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노조의 검찰 고발로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동부경찰서는 병원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데 이어 품앗이 면접 등 채용 과정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 위법 사실이 밝혀지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채용비리 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된 전남대병원 고위간부는 오늘(22) 보직 사퇴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이 뒤늦게 자체 특별감사 계획을 밝힌 가운데 채용 비리 의혹에다 솜방망이 징계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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