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뻘건 불길이 하얀 연기와 함께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수천 톤의 폐목재가 적치된 한 목재 가공회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인데요.
건조한 날씨 속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포크레인이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 사이로 폐목재와 잿더미를 솎아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곳곳에서 물대포를 쏴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나주의 한 목재 가공회사에서 불이 난 건 어제 낮 1시 10분쯤.
소방대원 170명과 소방차 20대 등이 투입됐지만 불길은 3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두 / 화재 초기 목격자
- "연기가 계속 났는데 그게 속에서부터 불로 연소 (되었어요)"
▶ 스탠딩 : 이준호
- "불이 시작된 이곳 공장 앞 적재장엔 폐목재 2천 6백 톤이 쌓여 있습니다."
화재 진화와 잔화 정리는 앞으로도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구동환 / 나주소방서 예방홍보팀
- "가연물 자체가 많고 연소하기 쉬운 가연물 특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진압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을 정리하는대로 국과수와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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