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만국가정원의 가치가 6조 원이 넘는단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광객들의 연간 지출액은 3천억 원, 생산유발 효과는 8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유지하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13년 조성 이후 해가 지날수록 수목의 울창함이 더해지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입니다.
단일 관광지로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한해 6백만 명이 찾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정원의 메카로 자리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성 / 영광군 묘량면
- "제가 3년 전에 와봤는데 그때보다 나무도 풍성해지고 꽃도 많이 피고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아요. "
순천시 의뢰로 전문기관이 가치 평가를 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민들에게 주는 연간 편익은 2천 627억 원.
여기에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적용해 지속적 가치는 6조 원이 넘는 걸로 추산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가치평가 용역 선임연구원
- "국민들은 순천만국가정원으로부터 연간 2,627억 원의 편익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편익이 계속된다면 총 가치는 6조 1,007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연간 지출하는 금액은 3천 335억 원으로 8천억 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를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효과를 지속하기 위한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국가정원 입장객 절반 이상은 노인과 어린이 등 무료 입장객으로 젊은 층의 방문을 유도할 콘텐츠가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이기정 / 순천시 국가정원운영과장
- "전남교육청의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이 개관돼 있기 때문에 교육원과 국가정원을 연계해서 학생층·젊은층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겠습니다."
순천시는 2023년 두 번째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대대적인 정원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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