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여객선터미널 등은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설 연휴 첫날 표정을 김재현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고향 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들.
부모님께 전해드릴 선물이 양손에 가득이지만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 인터뷰 : 윤옥채 / 서울특별시 금천구
- "1박2일 같이 지내기로 했거든요. 모처럼 형제들 모여서. 아버지 돌아가신지가 좀 됐는데 선산도 한 번 가보고 그러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광주송정역과 종합버스터미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 인터뷰 : 김은주 / 서울특별시 강남구
- "부모님들 뵈러 와서요. 즐거운 마음으로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해서 즐거운 명절 보내겠습니다."
▶ 인터뷰 : 박옥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
- "기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렇게 하고 가야죠."
설 하루 전인 오늘 귀성 차량 대부분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전 한때 서울에서 광주까지 6시간 10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 6시간 20분이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교통 정체가 대부분 해소됐고 현재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날 당일인 내일부터는 귀경 행렬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경길 정체는 내일 오후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사흘 동안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귀성길보다 혼잡이 덜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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