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북 군산에서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주말을 맞아 서울 등을 오가는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나들이객들로 붐볐을 시내 곳곳도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곳곳에 비치한 손 소독제로 꼼꼼히 손을 닦습니다.
열차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주말을 맞아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김의혁 / 광주광역시 운암동
- "일단 광주보다 서울이 불안하니까 마스크를 더 쓰게 되는 것 같고"
토요일이면 가족과 친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야외 스케이트장도 한산합니다.
감염 우려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다보니 이용객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빼놓지 않고 착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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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장예원 / 광주광역시 금호동
- "친구들이랑 스케이트 타러 왔는데 요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니라고 해서 썼어요"
아직 광주ㆍ전남엔 확진자가 없지만 어제 전북 군산에서 8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지자체들도 예정된 축제 취소나 연기를 검토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최선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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