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울상을 짓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헌혈의 집입니다.
문제는 국내외 바이러스 확진자가 갈수록 늘고 있어 외출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단체 헌혈 취소 문의까지 잇따르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헌혈의 집.
영화표를 두 장이나 주는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평소 같으면 헌혈자로 붐비는 낮 시간 침상 곳곳이 비어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일 / 광주광역시 중흥동
- "필요할텐데 헌혈이라는 게 많이 안 하다보니까 저는 (다른 사람들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헌혈 일정을 아예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혈액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하는 행위 자체가 '바이러스 감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화 / 헌혈의 집 간호사
- "혈액이라는 게 인공적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 한 달 이내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으신 분들과 건강한 헌혈자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혈액 수급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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