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을 맞기 위한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개학이 2주간 더 늦춰졌습니다.
어제(2일)부터 시작된 긴급돌봄에 큰 혼란은 없었지만,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맞벌이 부부의 걱정과 함께 신청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입니다.
【 기자 】
긴급돌봄을 실시하는 광주의 한 사립유치원입니다.
지난주엔 2명에 불과하던 긴급돌봄 유치원생이 이번주부터 20명이 넘었습니다.
교사와 유치원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수업하고, 곳곳에는 손소독제 등을 비치했습니다.
▶ 인터뷰 : 공윤희 / 사립유치원 원감
- "전체 교직원이 나와서 순번제로 시간별로 돌봄을 하고 계시고, 다른분들은 각 교실 방역이라든지, 신학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전체 유치원생 가운데 15% 가량인 3천6백여명이, 초등학생은 1.1%인 930여명이 긴급돌봄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번주까지였던 긴급돌봄 기간이 오후들어 교육부가 개학을 2주 추가로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맞벌이 학부모들의 걱정이 가장 커졌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보내는 대신 친척집에 맡기며 여기저기 신세를 지고 있던 맞벌이 학부모들은 갑작스런 개학 추가 연기 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니다.
▶ 싱크 : 초등생 자녀 둔 학부모
- "제가 일을 하니까, 친정엄마도 일하시고 그래서 계속 못 봐주시거든요. 여기저기 친정엄마, 친정언니나 돌아가면서 시간되는대로...."
사상 처음 발생한 전국적인 장기 개학연기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거니 받아들이면서도 당장 아이들을 어디에 맡겨야 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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