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함께 하면 극복할 수 있어요”

작성 : 2020-03-06 18:41:39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대학병원 의료진에게 배달된 상자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힘내주시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편지와, "국민의 영웅 힘내요"라는 글귀가 적힌 커피 수십 개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과 기관이 온정의 손길을 나누는 현장에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잇따른 환자 방문에 24시간 숨가쁘게 돌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근무 교대에 나서는 의료진들.

8시간 넘게 입은 답답한 전신방호복을 조심스럽게 벗어두고, 시민들이 보내온 다과를 먹으며 피로를 풀어봅니다.

이번주 전남대학교 병원에 배달된 의료용품과 다과 등 후원품 전달은 모두 10여 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의료진들도 힘이 납니다.

▶ 인터뷰 : 이삼용 / 전남대병원장
- "도와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고, 직원들도 더 힘이 날 겁니다. 고맙습니다"

이른 아침 광주의 한 종합사회복지관 앞에 구호물품이 담긴 박스 수십 개가 쌓여있습니다.

수레를 끌고 온 어르신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물품을 전달받습니다.

▶ 싱크 
- "어머니 코로나 때문에 비상 식량세트 후원 받아서 드리는 거거든요. 집에서 맛있게 드세요. (네 감사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집 안으로 구호 식량이 배달됩니다.

▶ 인터뷰 : 김혜룡 / 광주광역시 각화동
- "밖에 나가서 물건도 살 수도 없고 그러는데 이렇게 물건을 많이 주셔서 날마다 하나씩 먹으면 여러 날 먹겠네요. 참 고맙습니다"

잇따른 온정의 손길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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