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난지원금 현장 발급 3일째
광주 주민센터들은 카드 물량 부족으로 혼란을 빚던 지난 이틀과 다르게 지원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오전시간부터 광주 광산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엔 선불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법보다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게 더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병구 / 재난지원금 신청자
- "인터넷으로 하려니까 더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식들이 동(주민센터에) 가면 간단하니까 거기 가서 하라고.."
한 세대의 재난지원금을 여러 장의 카드로 나눠 발급받을 수 있는 점도 선불카드의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신재현 / 재난지원금 신청자
- "카드도 이렇게 두 장 (등으로) 쪼개서 주니까 가족끼리 사용할 수 있고 해서 좋은 것 같아요"
내국인이 포함된 외국인 가정도 건강보험 가입 등 일정 조건을 갖추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보니, 신청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롱석린 / 재난지원금 신청자
- "애나 가족 누구나 다 받으니까 감사하죠"
하지만 동거인을 같은 세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자격 미비로 이의 신청에 나선 경우도 광주 지역 전체에서 3천 건이 넘었습니다.
▶ 싱크 : "의료보험 따로 내도 주소가 같으면 2인 가구로 떠요"
광주시는 선불카드 신청 비율이 예상치를 뛰어 넘자 카드 물량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송숙란 /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과
- "막상 배부해보니까 시민들이 20만 원권이나 10만 원권 소량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10만 원권 1만 5천 매, 20만 원 권 1만 5,000 매를 주문했습니다"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지급 받은 재난지원금의 사용 마감일은 오는 8월 31일까지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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