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률이 보름 넘도록 97% 안팎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100% 지급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건 지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청 공무원이 광주의 한 요양병원을 찾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70대 중증장애인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 싱크 : 박원진 / 광주 어룡동행정복지센터 팀장
- "저희가 신청서를 작성하려면 확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왔거든요. 여기에 지장을 한 번 찍어주실 수 있으세요?"
이 중 2.9%에 해당하는 만7,000여 세대가 아직까지 지급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스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힘든 장애인이나 초고령자 외에도 지원금을 받지 못한 유형은 또 있습니다.
이혼 뒤 가구 분리 등을 이유로 이의신청을 나선 경우로, 광주에서만 7,000 건 가까이 됩니다.
▶ 싱크 : 재난지원금 이의신청자
- "그 사람하고 저희들은 남남이에요 (아 그럼 이의신청해야 하는데..)"
재난지원금 신청을 어려워하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광주시와 관할 구청은 전화 안내와 가정 방문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숙란 /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과
- "지원금이 가장 절실한 세대한테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도 청취함으로써 이분들 고독사 예방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재난지원금은 8월 말까지만 쓸 수 있고, 지원금 신청 마감일은 오는 8월 18일까지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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