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월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ㆍ전남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늦더위는 내일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나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뜨거운 열기를 받은 아스팔트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한여름 날씨에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한 시민들은 손 선풍기나 부채로 더위를 달래봅니다.
▶ 인터뷰 : 김형호 / 광주광역시 방림동
- "날씨가 습하고 마스크 쓰니까 더 덥고 숨이 안 쉬어지니까"
8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광주ㆍ전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되며 늦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곡성 33.7도, 광주 32, 광양 31.5도 등을 기록했는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등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2,3도 더 올라 무더웠습니다.
이번 더위는 내일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며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북상중으로 큰 비 피해는 없었던 8호 태풍 바비와 달리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안섭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제9호 태풍 마이삭은 광주와 전라남도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뒤 주 후반부터 다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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