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의 요양병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의료·복지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으로 면회 제한이 일부 완화된 요양시설은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호복을 입은 요양원 직원이 건물 구석구석을 소독합니다.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한 이 요양원은 지난주부터 면회가 일부 허용되면서 최근 마련한 비대면 면회시설 운영에 나섰습니다.
▶ 싱크 - "외부에서 창문 너머로 봤었거든요. 들리지 않고 또 여러가지 이물질이 있어서 지었어요. 비대면 면회실을 지어서.."
요양보호사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스스로 차단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수개월째 자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미자 / 첨단요양원 원장
- "장보기라든지 아니면 가족모임, 종교활동 이런 것들을 할 수 없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혹여라도 피해가 갈까 싶어서.."
인근 요양원은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된 뒤에도 외부 강사 등을 초청하는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여운 / 광주 광산구 노인시설지원팀
- "실질적으로 시설이 많이 열악한 부분이 있어요. 시설에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는 서로 소통을 (하고 있고..)"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면회 제한이 풀린 광주·전남의 노인요양시설은 모두 550여 곳.
전라남도는 시설 종사자 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에 나서고, 광주광역시는 시설 집중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임진석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우리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따라 종사자들이 출퇴근하면서 환자들에게 감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광주와 전남 등 보건당국은 당분간 요양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외출과 외박도 제한합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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