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 시설들이 코로나 때문에 지난 2월부터 사실상 휴관 상탭니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들도 방역규정 때문에 제대로 시설을 이용 못하면서 갈 곳 없는 장애인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서구 장애인복지관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 줄곧 휴관하다 지난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사실상 휴관 상태가 지속된 겁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던 하루 2백여 명의 장애인들은 8개월 동안 갈 곳이 없어 집안에서 갇혀 지내다시피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대만 / 광주 서구장애인복지관장
- "주중 돌봄은 10명 이상, 그다음에 주말 돌봄은 주말은 주중하고 다르게 최중증 위주로 저희가 선정을 하거든요..그 친구들을 한 다섯 명 정도 저희가 돌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장애인은 7만 여명이고, 이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지적장애와 자폐를 가진 발달 장애인은 8천여 명.
거동이 불편해 아예 장애인 복지관에 올 수도 없었던 장애인들을 위한 긴급 돌봄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38곳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긴급 돌봄을 제공하려해도 휴관중에는 차량운행을 중지해야하는 규정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오도가도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싱크 :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관계자
- "어쩔 수 없이 본인들이 돌보지 못하는 부모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차에는 장애인들은 운전자 하고 2명만 탈 수가 없어요. 장애인들의 돌발행동 때문에"
사상초유의 바이러스 사태로 장애인들의 마지막 안식처나 다름없는 장애인시설마저 접근이 어려워 장애인들은 코로나 고통 속에 더욱 고립되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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