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5도 한파 절정..일요일까지 최대 15cm 눈

지난 이틀간 내린 폭설로 불편이 많으셨을 텐데요.. 8일은 눈보다는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광주 한파경보를 비롯해 광주ㆍ전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8일은 한낮에도 광주가 영하 6도 안팎에 머무르는 등 하루 종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7일 밤부터 광주와 전남 내륙 지방의 눈은 그친 반면, 영광 등 서해안 지역엔 여전히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사흘 동안 예상 적설량은 전남 서해안 5~15cm,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은 2~7cm입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장비를 총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고 있어 8일도 광주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우회하거나 단축 운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7일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광주 광산구 장덕동 일대 500여 가구가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영하의 날씨 속에 추위와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