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서남부를 잇는 주요 관문인 백운광장이 본격적인 새 단장에 나섭니다.
광장을 가로지르던 고가도로를 허물고 시민들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장소로 탈바꿈할 예정인데요.
백운광장이 어떻게 바뀔지, 이준호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두 달 전 고가도로가 모두 철거된 광주 남구의 백운광장.
교차로를 중심으로 도심 곳곳으로 연결되는 도로에는 차들이 빼곡합니다.
마땅한 보행로가 없는 등 사람보다 차가 우선이었던 백운광장이 보행자 친화공간으로 바뀝니다.
오는 10월 백운광장의 4개 지점을 잇는 고가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경전선 폐철길에 조성된 광주 푸른길 공원은 그동안 백운광장 지점에서 단절된 상태였는데요. 고가 산책로가 들어서면 푸른길 공원의 전체 길 10여 km가 하나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도 마련됩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광주 남구청 건물입니다. 이곳 5층부터 9층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시설도 11월까지 조성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남구청 맞은편 500m 길에 들어설 컨테이너 40동에는 다양한 상업공간이 마련됩니다."
▶ 인터뷰 : 정석희 / 광주 남구청 지역혁신국장
- "경쟁력을 갖춘 (길거리 음식 상인을) 참여시킬 계획이고 아울러서 30% 정도는 문화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상인들은 오랫동안 침체를 겪었던 주변 상권이 재도약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엄해정 / 백운광장 주변 상인
- "사람들이 많이 유입이 되어야 하는데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음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주민들 역시 도심 공동화가 해소돼 지역이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재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인터뷰 : 이기락 / 광주광역시 백운동
- "사람이 안 살고 차만 지나가는 지역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동네가 (되길) 기대를 갖고 있죠"
광주의 관문 역할을 해 온 백운광장이 도시재생을 거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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