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주ㆍ전남에서도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오전 9시부터 광주ㆍ전남 요양병원과 시설 등 91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는데요.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길 바랐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본인을 확인하고 체온 측정을 한 뒤 예진 순서를 기다립니다.
의료진은 접종 대상자가 이상 증상은 없는지 살피고, 백신을 맞도록 안내합니다.
▶ 싱크
- "오늘 특별히 아프신 데 있거나 예전에 알레르기 있었던 거 없으세요?"
광주ㆍ전남 68개 요양병원과 접종 센터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가 1차 대상이었는데, 오늘 하루 동안에만 5,300여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접종을 한 사람들은 다른 예방접종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용 / 접종자(요양병원장)
- "독감보다 덜 아픈 것 같아요. 독감 예방 접종보다. 맞은 줄도 모르고 끝난 것 같습니다."
접종을 맞은 뒤 15분 정도 대기장소에서 이상반응을 살폈지만, 약간의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을 호소한 경우를 제외하면 특별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접종 첫날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하루빨리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장홍주 / 접종자(요양병원장)
- "코로나 예방접종이 안전하고도 신속하게 전국적으로 마무리가 돼서 빨리 지금보다는 더 행복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년 넘게 면회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입소자들의 우울감이 해소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접종자(요양 시설 종사자)
- "모든 국민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복지시설에 계시는 분들은 코로나 종식이 빨리 되기를 더 간절히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집니다."
1년 넘게 이어져 온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힘들었지만 힘찬 첫걸음을 뗐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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