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원대 대출 사기를 벌인 지역농협 간부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화순경찰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담보 토지의 감정가를 부풀려 80여억 원의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지역농협 간부와 부동산 투자업자 등 18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경찰은 부동산 업자가 감정평가사와 미리 짜고 부풀린 토지 담보 가격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지역 농협 간부가 승인해 주는 수법을 썼는데, 해당 농협 간부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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