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흥에서는 공무원, 여수에서는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1단계 시행 하루도 안 돼 고흥과 여수는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이틀 새 고흥에서 공무원과 초등학생 등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고흥읍과 도화면 주민 만 5천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군청은 2개 과가 폐쇄됐고, 최소 인원만 근무했습니다.
여수와 순천에서도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자를 중심으로 이틀 동안 8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산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고 여수와 순천 지역 유흥주점 종사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습니다.
▶ 싱크 :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저희가 여수와 순천에 있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업주라든지 도우미들, 종사자들 전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시행한 첫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라남도는 당황스러운 표정입니다.
고흥군과 여수시를 시범 시행에서 제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한 전남 다른 시군과 달리, 고흥과 여수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영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추가했습니다.
▶ 싱크 : 권오봉/ 여수시장
- "결혼ㆍ장례식 등 행사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등 20% 이내로 해야 하며, 모임, 식사, 숙박이 금지됩니다."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시행 첫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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