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가 사자명예훼손 항소심에 피고인 신분으로 9개월 만에 광주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 씨는 항소심 시작 이후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았다가, 증거 신청 등 반론권 보장에 제한을 받게 되자 9일 열린 세 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재판부는 전 씨 측이 요청한 5·18 당시 헬기 조종사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전 씨는 재판이 시작된 지 20여분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퇴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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