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아침 담양의 한 공장 주차장에서 일가족 세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하남산단에서는 한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나 거센 불길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건물 두 동이 불에 탔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담양의 한 공장 주차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아침 7시쯤.
주차된 차량 밖에선 40대 A씨가, 차량 내부에선 A씨의 80대 어머니와 초등학생 아들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A씨가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위치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고인이) 누나한테 (문자를) 보냈고..누나가 사시는 관할 경찰서로 신고가 새벽 5시 넘어서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자살 의심이나 이런 게 있으면 경찰에서 소방을 통해 위치 추적을 합니다."
경찰은 일단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의 주변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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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광주시 도천동 하남산단의 한 빈 창고 건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바람을 타고 불길이 옆 생활용품 물류창고 건물로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안수문 / 광산소방서 예방안전과
- "창고 안에 가연물이 많이 있었고..(건물의) 판넬구조가 화재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소가 빨리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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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반쯤 나주시 송월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행인이 소방공무원이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61%의 음주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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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20분쯤 여수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장 66살 김 모씨가 숨졌습니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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