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두환 씨의 장례는 수억 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국가장이 치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법상 국립묘지 안장도 불가능한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들도 조문을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망 전부터 전두환 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러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 싱크 :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군대를 동원해 국민들을 잔인하게 학살하고도 평생을 호의호식하며 천수를 누린 살인마 전두환의 마지막 길이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장의 예우를 받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해선지 전 씨 측은 국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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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 안장도 대상이 아닙니다.
전 씨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전 씨의 죽음에 대해서는 안타까움보다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 싱크 : 정동년 / 5·18기념재단 이사장
- "전두환은 군대 사조직 하나회를 결성해 군사 반란을 일으켜 집권하고 5·18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뒤 1980년부터 88년 초까지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정치권도 대부분 장례식장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도 조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도 근조화한을 보내거나 예우하지 않습니다.
해외 언론에서 조차 군사 독재자, 광주의 학살자로 부른 전두환의 마지막 길은 참회와 사과도 없이 세상을 떠난 당연한 결괍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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