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교육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문구가 '실력광주'인데요.
이번 광주돵역시교육감 선거에 대다수 후보가 '실력광주'의 회복을 공약을 들고 나왔습니다.
광주의 성적 하락이 심각하다는 건데, 신민지 기자가 최근 10년 새 광주의 성적을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011학년도부터 2017학년도 수능 시험까지 광주는 국ㆍ영ㆍ수 전 영역에서 시·도 상위 3위권 안팎의 고른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8학년도부터 하락세의 조짐이 나타나면서, 이후 시·도별 순위가 꾸준히 하락을 거듭해왔습니다.
지난 2021학년도 수능에서 광주의 순위는 국어 전체 6위, 수학 가 7위, 수학 나 9위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 나 과목의 평균표준점수는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최상위권 학생층도 얇아지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1학년도 수능에서 지역별로 가장 높았던 표준점수끼리 비교한 결과, 광주의 순위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과목별 표준점수 평균차는 광주가 가장 작아서 하향평준화가 진행됐다고 해석될 여지를 남겼습니다.
최근 4~5년 새 전국 수능 성적 최상위권이라던 '실력광주'의 모습이 옛말이 된 겁니다.
▶ 인터뷰 : 홍건영 / 수험생 학부모
- "공교육이 사실 저희 때와 다르게 좀 많이 자리를 못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교육의 역할들을 좀 더 많이 가져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대다수의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들도 '실력광주'의 회복을 위한 방법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광주형 수업 아카이브 구축', 강동완 예비후보는 '기초학력 문해력 강화', 박혜자 예비후보는 '문제해결 중심의 디지털 역량 교육' 등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광주 교육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에 '실력 광주'기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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