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담당 여직원의 수억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목포시체육회가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목포시체육회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경찰 수사와 별도로 횡령 여직원과 가족 등을 상대로 횡령액에 대한 환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여직원이 운영비 대부분을 횡령해 체육지도자와 직원 급여 지급 문제 등이 시급한 만큼, 목포시와 협의하는 것은 물론 자구책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목포시도 전남체육회에 목포시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의뢰한 데 이어 시 보조금의 적법 사용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목포시체육회는 회계 담당 여직원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운영비와 직원 급여 등을 자신의 통장으로 빼간 뒤 다시 남편에게 송금하는 방식으로 20여 차례에 걸쳐 4억 8천여만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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