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 설사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12개 협력 의료기관에 설사·구토 증세로 내원한 환자의 검체를 대상으로 주 1회 원인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세균성 병원체의 검출률이 지난 6월 29.5%에서 지난달 47.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살모넬라균 검출률은 지난달 첫째주 7.1%에서 마지막 주 17.6%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6월 평균 검출률 3.5% 대비 5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 후 무더위가 지속되는 8월에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여름철인 6~8월에 식중독 발생건수 42%로 연중 가장 높았으며, 원인병원체 또한 살모넬라균이 31%, 캠필로박터균 15%, 병원성대장균 8%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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