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의 크기를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경제고통지수'입니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해 계산하는데, 지난달 전남의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마트 채소코너.
시금치 200g에 4,980원으로, 평균 1,690원 대였던 두 달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3배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임재엽 / 광주광역시 서구
- "(상추 같은 채소가) 예전에는 한 봉에 1천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천 원, 4천 원까지 올라갔어요. (조금 체감되는 게 있으신가요?) 조금이 아니라 많이 올랐어요."
끝없는 물가 상승에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경제고통지수'도 이를 여실히 드러냅니다.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해 계산하는데, 지난달 광주·전남의 경제고통지수는 9.5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은 역대 최고이며, 광주 역시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실업률은 크게 변화가 없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치솟은 물가가 경제고통지수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가) 고물가에 전혀 대응하지 못해 경제고통지수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민생고통 경감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물가는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지만,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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