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90원 당당치킨, 웃돈 얹어 되팔이까지.."선착순 1만 원"

작성 : 2022-08-17 08:43:54 수정 : 2022-08-17 08:49:09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홈플러스가 6,990원에 판매하는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웃돈을 얹어 되파는 사례까지 등장했습니다.

16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홈플러스 당당치킨 선착순'이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습니다.

판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당당치킨 사진과 함께 "방금 홈플러스에서 12시 타임 줄 서서 샀는데 다른 먹을 게 많아 안 먹어도 될 것 같다"며 "1시 5분까지 연락받겠다. 안 팔리면 우리 식구 저녁"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인기가 많아 한정으로 줄 서서 먹는 거라 가까우신 분이 가져가면 배달비 추가해 맛본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판매가는 정가보다 3,010원 비싼 1만 원으로, 구매자가 가격을 흥정할 수 없도록 '가격 제안 불가' 설정까지 걸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글이 빠르게 확산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판매자의 자유"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3천 원 벌자고 저러나", "배달비 낼 거면 당당치킨을 왜 먹나" 등의 비난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당치킨은 지난 6월 30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의 물가안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당일 제조해 당일 판매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2만 원 안팎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가성비 치킨'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1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이 32만 마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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