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가 남해안으로 근접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면서 어선들은 항포구에 피항했고, 농가의 시설하우스부터 조선소의 대형 선박과 구조물까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확이 한창인 영암의 무화과 농장입니다.
빨라진 추석으로 수확 시기를 앞당겼지만, 아직 하우스와 노지에는 수확을 기다리는 무화과 열매가 영글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초속 40m가 넘는 강풍과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농가는 초긴장입니다."
무화과 나무와 하우스를 단단히 고정해 낙과나 파손에 대비하면서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갑종 / 무화과 농가
- "특히 무화과는 잎이 꺼끌꺼끌해서 태풍에 나무들끼리 부딪히면 상품성이 없고 올해 농사는 끝나는 건데 걱정입니다"
대형 선박과 중장비가 즐비한 조선소도 태풍 북상에 비상입니다.
강풍에 크레인 같은 대형 시설물의 붕괴나 선박 좌초가 우려되기 때문에 와이어를 동원해 단단히 묶어 놓은 상태입니다.
고공 작업이 많은 조선소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조업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병규 / 현대삼호중 선박커미셔닝부
- "선박과 크레인 고박, 조업시간 조정 등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만 7천여 척의 선박도 전남 각 항포구로 피항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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