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앉아 바다 전망을 즐기던 70대 어머니와 40대 딸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일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해변에서 모녀 지간인 70대와 4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울산해경이 급히 현장에 출동했고 다행히 이들 모녀를 차례로 구조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간단한 저체온 증상을 호소했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모녀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해변에 앉아서 바다 전망을 바라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닥친 너울성 파도에 그대로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갑작스러운 너울과 파도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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