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흙막이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 웅천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장에 대한 2차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오늘(9일) 오전 여수시 웅천동 골드클래스 흙막이벽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설계공법 변경이 타당했는지와 부실시공이나 위법행위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4일 1차 조사를 마친 국토부는 바닷가와 인접한 공사현장 흙막이벽이 만조 때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잠정 결론내리고 부실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붕괴된 구간이 당초 계획한 흙막이벽 공법 대신 다른 공법으로 바뀐 사실을 확인하고, 설계변경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입주한 고층 생활형 숙박시설인 자이더스위트에 대해서도 피해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여수시는 이번주 내 안전분야 전문가 7명으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사고원인과 부실시공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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