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정보로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팔아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엄일석 전 필립에셋 회장이 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엄 씨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엄 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뒤 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을 헐값에 사들이고, 상장이 임박했다는 허위 정보를 퍼트려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엄 씨가 1천5백억 원에 사들인 주식을 3천7백억 원에 팔았는데, 이 중 563억 원이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엄 씨는 이 밖에도 부인을 회사 직원으로 올려 급여 17억 원을 지급한 혐의와, 에어필립 주식을 주당 5백 원에 산 뒤 주당 1만 2천 원에 판 혐의도 함께 받고 있었습니다.
엄 씨가 숨지면서 5년째 이어오던 재판은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함께 기소된 회사 관계자 11명의 재판은 다음달 5일 광주지법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129).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에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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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코인으로 사기쳐서 직원들 다죽이고 이회사는 비서실장
재무이사 와이프가 다 헤쳐먹음 지금도 와이프는 강남에서 떵떵거리고 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