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韓 국민 3명 중 1명 '사용해 봤다' 응답

작성 : 2023-03-20 07:13:27
▲ 자료 이미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챗GPT 사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30.2%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5.6%였고,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64.2%를 차지했습니다.

한 번 이상 사용해 봤다는 응답 비율은 X세대(1975∼1984년생)에서 42.2%로 가장 높았습니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 비율이 6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 비율은 27.4%, 신뢰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10.5%였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이 챗GPT 결과 내용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가졌음을 보여줬습니다.

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답변이 많았습니다.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에 관한 질문에 MZ세대는 AI·로봇(30%)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 역시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산업을 톱 3으로 꼽아, 윗세대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챗GPT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와 실리콘밸리 투자자 샘 올트먼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인 인공지능연구소 오픈에이아이(OpenAI)가 작년 11월 30일 선보인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개시 5일 만에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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