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국제크루즈선 여수항 입항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연말까지 2척이 더 입항할 예정이어서 관광업계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길이 186m, 축구장 2개 크기의 국제 크루즈선이 여수항에 입항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승객과 승무원 등 6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여수에 도착한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
깜짝 환영 행사를 받고 여수 오동도와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제피 / 미국인 관광객
- "사람들이 따뜻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로운 장소 둘러볼 예정인데 설렙니다. "
올해 전남 유일의 크루즈항인 여수로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모두 3척.
외국인 관광객 1,600명이 아름다운 남해안 섬과 관광자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지갑을 열게 할 핵심 콘텐츠와 쇼핑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 "5월이 되면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엑스포장이 인계되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 크루즈선박의 중심지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의 길을 걷던 전남 크루즈 산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민선 8기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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