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수년간 제자리에 머물렀던 광주 군공항 이전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전 대상 지자체에 지원도 늘고, 사업 안정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여 오히려 유치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희망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군 공항 이전으로 인한 광주시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이전 대상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이전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유치 의향을 더욱 촉진시키는 등 향후 군공항 이전 사업 추진 일정에 희망을 더 키워갈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일 경우 이전 대상 지자체에 약속된 예산은 약 4천 5백억 원 수준.
군 공항 이전 대가로는 적다는 분위기에 그동안 이전에 적극 나서는 지자체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을 근거로 예산이 늘어날 수 있게 돼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CG) 광주시는 다음 달 함평이 여론조사를 마친 뒤 유치의향서를 접수하더라도 무안이나 영광, 고흥, 해남 등 이전 가능 지역이 유치 의향을 추가로 밝힐 수 있는 기간을 열흘 가량 가질 예정입니다.
▶ 싱크 : 이돈국/광주광역시 군공항교통국장
- "신청 지자체뿐만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금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함평 무안 영광 해남 그다음에 고흥까지 포함해서 거기다 국방부에서 공문을 보냅니다."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논란이 일었던 광주 군 공항에 대한 인식이 지원 예산이 늘어나는 근거가 마련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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