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저지른 '촉법소년'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휴대전화 촬영 동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영상에는 수갑을 찬 채 지구대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소년은 수갑이 꽉 채워져 있다며 경찰에게 반말과 욕설을 섞어가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합니다.
경찰이 자리에 앉을 것을 요구하자 경찰 조끼에서 수첩과 펜을 꺼내더니 잠시 뒤에는 "맞짱 한 번 깔래?", "이리 와 봐, XXX아" 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경찰의 복부에 발길질을 거듭합니다.
소년은 경찰에 제압을 당하면서도 욕설을 그치지 않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됩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시의 한 지구대에서 발생했는데 영상 속 소년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처벌 등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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