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은 서울 등을 오가는 KTX 이용객으로 항상 붐비는 곳이지만, 주차면이 부족해 항상 교통혼잡이 빚어지는 곳이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이 1년 10개월 만에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송정역은 주말이면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와 역 앞에 일행을 내려주는 차가 뒤엉키기 일쑤였습니다.
주말의 경우 하루 2만5천여 명이 이용하지만,
광주 송정역 주차공간은 4백여 대로 턱없이 부족해 교통 혼잡이 반복돼 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송정역 주차빌딩이 22개월만에 공사를 끝내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상 7층 규모로 주차면수는 1580면, 기존 주차장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화 / 광주광역시 계림동
- "자차를 이용해서 올 때 너무 교통 정체가 많이 돼서 불편했는데, 주차 타워가 생기게 돼서 그런 교통 정체도 해소가 되고 또 빨리 주차하고 이렇게 탑승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주차빌딩을 30분 내로 이용할 경우 주차요금이 무료입니다.
교통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던 송정역 이용객 승하차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시는 이번 주차빌딩 건립을 시작으로 신호 체계 개선 등 송정역 인근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후속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배상영 / 광주광역시 광역교통과장
- "지금 한 달간 시범 운영 기간 형식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시민뿐만 아니라 관계자도 불편한 사항이 발생됐을 때 해소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또, 이르면 올해 안에 오래된 역사건물을 증축하는 공사도 시작하는 등 송정역을 국토 서남권 중심역으로 조성하는 활력벨트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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