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전국 곳곳에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광주광역시 서구 등에 따르면 7일 새벽 4시 30분쯤 서구 풍암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등 1천 세대 이상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전 측이 복구 작업에 들어가 일부는 1시간여만에 복구됐지만 400여 세대는 2시간 가까이 정전 속에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날 광주 지역 최저기온은 26.8도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6일 저녁 7시 반부터 밤 11시 사이 인천 시내 아파트 3곳에서도 정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부평·청천·산곡동의 아파트들에서 각각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은 해당 아파트 자체 설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기는 이날 새벽 3시 40분 기준 모두 복구됐지만 1,600세대 가량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열대야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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