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일행 8명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파트 CCTV와 이미 입건한 일행 7명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일행 8명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으며 총 15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8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15명과 숨진 경찰관 등 모두 16명은 A경장이 숨진 채 발견되기 하루 전인 26일 오후 10시쯤부터 일행 중 한 명이 사는 이 아파트에 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입건된 일행 7명 중 5명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케타민·MDMA(엑스터시)·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나머지 2명은 검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 수단을 통해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주사기와 성분을 알 수 없는 알약 등을 압수해 정밀 감정 중입니다.
A 경장은 지난 27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추락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아파트에 함께 있던 일행은 경찰에서 "운동 동호회로 모였고 A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경찰관의 투신 경위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마약#투신#변사#경찰#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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