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에 성추행 피해 학생 4명 추가...모두 12명으로 늘어

제자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구속된 가운데 피해 학생 4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결과 교사인 31살 A씨에게 성추행을 당한 학생들은 총 12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피해가 확인된 학생은 8명이었지만 추가로 4명이 더 나온 겁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에 대한 조사와 함께 남은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A 교사가 이 학교에 부임했는데, 피해 학생이 더 있을 수 있어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담임을 맡으며 자신의 학급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27일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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