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니에요?" 시험장 잘못 찾은 수험생 수송..광주·전남 18건 신고

작성 : 2023-11-16 09:48:08
▲대입 수능일 특별 교통관리 준비하는 경찰 사진 :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광주·전남 경찰과 소방에는 긴급 수송 등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 경찰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9건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데 교통이 혼잡하다거나 시험에 늦을 것 같다는 내용으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수험생들을 수송했습니다.

전남에서는 모두 9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순천시 용당동에서는 수능 시험 감독관이 택시에서 내리다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감독관은 병원에 가는 대신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음 신고도 2건 접수됐습니다.

목포와 무안에서는 수험생들이 시험이 치러지는 학교를 잘못 찾아가 경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목포 마리아회고등학교로 가야하는 한 수험생이 남악고등학교로, 시험이 치러지는 무안고등학교 대신 백제고등학교로 간 학생 등입니다.

이들은 모두 경찰 수송으로 입실 마감 전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전남 8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수능 시험에는 지역 수험생 2만 9,500여 명이 응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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