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편은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아내와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날 밤 9시 2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같은 날 저녁 7시쯤 집 안에서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피해 달아나는 아내를 쫓아가 공용 계단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집에 머물며 술을 자주 마셨고, 아내가 홀로 보험 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음주와 금전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이들 부부는 사건 당시에도 술 문제로 다툼을 벌였으며, 이 다툼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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