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사고 수습 돕던 운전자, 화물차에 '쾅'..2명 사망

작성 : 2024-01-31 10:53:01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인근서 화물차 사고 사진 : 연합뉴스

고속도로에서 사고 현장 수습을 돕던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31일 새벽 1시 1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 분기점 부근에서 주행하던 16.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를 목격한 1t 화물차 운전자 40대 A씨가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사고 수습을 돕던 중, 뒤따르던 4.5t 화물차가 전도된 화물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A씨와 4.5t 화물차 운전자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16.5t 화물차량 운전자도 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처리를 돕기 위해 도로에 나와있다가 2차 사고에 따른 여파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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