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소유의 '그 스님'..자숙 3년 만에 방송 복귀 '눈길'

작성 : 2024-02-29 14:49:59
▲'풀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 사진 : 혜민스님 SNS 캡처

호화 저택 거주 등 이른바 '풀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스님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합니다.

불교닷컴은 혜민스님이 오는 3월 3일에 첫 방송하는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을 한 지 약 3년 3개월 만의 결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합니다.

혜민스님은 지난 2020년 11월 tvN '온앤오프'에서 남산이 보이는 호화 자택을 공개하고 비싼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무소유를 주장하는 강의에서 보인 것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이른바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혜민스님이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 아파트를 85.7㎡ 넓이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약 61만 달러(약 8억 1,435만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당시 혜민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히고 대외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혜민스님은 2022년 5월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독일과 폴란드에서 구호단체와 함께 난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조계사 앞에서 진행되는 배식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혜민스님 #자숙 #복귀 #무소유 #풀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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