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 한라산 전면 통제·제주공항 '결항' 잇따라

작성 : 2024-04-20 11:43:08 수정 : 2024-04-20 13:17:09
제주 전역 강풍·산지 호우주의보
공항 급변풍·강풍특보
▲제주공항 결항 자료이미지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시간당 약 40㎞의 속도로 북동진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산지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산지) 초속 28.9m, 새별오름(북부) 초속 23.7m, 고산(서부) 초속 22.9m, 유수암(북부) 초속 20.3m, 사제비(산지) 초속 20.3m, 제주금악(서부) 초속 19.4m 입니다.

산지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간도로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비가 내리는 곳에 가시거리가 짧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제주국제공항에는 오전 6시를 기해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전 11시에는 강풍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제주공항에서는 회항 4편, 결항 29편이 발생했고 36편의 운항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사전에 항공기와 선박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공항 #한라산 #강풍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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