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광역시 중·고등학교 교복 업체들의 담합이 적발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나라장터에서 광주 교복 입찰은 전체 34건으로 이 중 21건이 개찰 완료됐습니다.
개찰이 완료된 21건을 보면 낙찰률 90% 이상인 건은 2건, 81~89% 4건, 80% 이하 12건으로 낮은 가격의 낙찰이 대부분으로 조사됐습니다.
낮아진 낙찰률은 경쟁이 높아지면서 교복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순위와 2순위 업체 간 투찰 금액도 크게 벌어지면서 담합 정황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학벌없는사회 박고형준 활동가는 "일부 학교는 서약서를 위반한 업체를 발견해 입찰을 취소하기도 했다"며 "입찰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주시교육청이 노력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광주 교복 납품업자 29명은 지난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광주 지역의 중·고교 147곳·161억 원 규모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와 입찰 금액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사전에 각자 낙찰받을 학교를 배분한 후, 해당 학교에서 공고가 올라오면 들러리 업체와 함께 투찰가를 공유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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