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남의 소멸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노동정보원이 28일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남의 소멸위험지수는 0.32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소멸위험지수는 20∼39살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입니다.
소멸위험지수가 1.5 이상이면 소멸저위험지역, 1.0∼1.5이면 보통, 0.5∼1.0이면 주의, 0.2∼0.5면 소멸 위험,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전남의 고령인구는 전체의 26.4%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20~39살 여성인구는 8.7%에 그쳐 소멸위험지수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남에 이어 경북과 강원, 전북 등이 소멸위험지수가 0.4를 밑돌면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부산은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전남에서는 목포와 무안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추가됐습니다.
올해 목포와 무안이 소멸위험지역이 되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순천과 광양을 제외한 20개 지자체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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