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터렐, 올라푸르 엘리아손, 안토니 곰리 등 유명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천사 섬 신안군에 또다른 예술섬이 생깁니다.
신안군은 최근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인 '어반브레이크'를 주최하는 어반브레이크와 함께 '위대한 낙서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압해도에 그라피티 섬(그라피티 아일랜드) 조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라피티 아일랜드 조성에는 미국 작가 존원과 스페인 작가 덜크, 포르투갈 작가 빌스의 참여가 확정됐습니다.
존원은 2015년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받은 작가로, 2016년에는 가수 윤종신의 월간 프로젝트인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도 여러 협업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존원은 스트리트 아트는 원래 도시 환경과 연관돼 있지만, 사람들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신안 같은 곳이 스트리트 아트에 적합한 장소라고 밝혔습니다.
존원은 신안군의 만원 임대아파트인 팰리스파크 벽에 작업할 예정입니다.
덜크는 최근 압해읍사무소 오른쪽 벽면에 달랑게, 저어새, 쇠제비갈매기 등 신안 갯벌의 동물들과 한국의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은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드릴로 콘크리트 벽면을 파내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빌스는 9월 신안 압해읍의 농협 본관 건물에 신안의 인물을 주제로 한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라피티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이들 3명 외에도 국내 작가등이 더 참여해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안군이 세계 유명 작가를 초청해 추진 중인 예술섬 프로젝트 중 안좌도의 플로팅 뮤지엄이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문화예술을 통해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작가 터렐(노대도), 영국 조각가 곰리(비금도), 덴마크 작가 엘리아손(도초도) 등과도 예술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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