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글로벌 미래첨단산업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르는 '케이(K)-방산' 시장 진출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기반의 최첨단 케이-방산 중심 거점 육성을 위한 '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연구용역은 방위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국내외 시장분석, 전남의 여건을 진단한 후 중장기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국내 글로벌 방산시장 규모는 2021년기준 5,950억 달러로 10년새 329%가 성장했고, K방산 수출도 2011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30억 달러에서 최근 3년간 130억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연구용역을 통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2025년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도전합니다.
방산혁신 클러스터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 6개 지역에 방위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역 기반의 중소·벤처 기업에 국방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벤처·창업지원, 유망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장비·시설 구축, 특화연구소 운영, 창업지원 등 5년간 국비 24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경남·창원(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대전(드론 특화), 2023년 경북·구미(유무인 복합체계 특화)까지 총 3개 지역이 선정됐습니다.
대통령이 2023년 12월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통해 방위산업을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부(산업부)는 2027년까지 세계 4위 방산강국 도약을 목표로 우주, 인공지능, 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로봇 등 첨단방산 5대 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심기술에 2조 원 이상 민관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경상·충청권 위주로 발전한 방위산업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가산단 예타 면제 등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우주발사체 산업, 전남의 핵심 주력산업인 광양만권 소재부품 산업 등과 연계해 순천·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 특화 방위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산·학·연·관·군 업무협약과 전문가 토론회, 국회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국적 붐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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